네이버는 왜 그럴까?

    검색 시장 점유율

    최근 몇년 전부터 검색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구글과 왕좌를 지키려는 네이버 네이버는 그동안 국내 대표 검색 포털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5년간의 검색 점유율은 그렇지 못했다.

    최근 5년간 검색시장 점유율

     

    2016년 85%를 넘던 네이버의 점유율은 2020년 59%까지 떨어진 반면 구글은 0.78%에서 32.7%까지 끌어올리며 국내시장 공략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네이버 점유율 하락에 대한 생각

    네이버는 이용자끼리 질문과 답변을 해주는 지식인이라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야후, 엠파스, 라이코스, 심마니, 한미르, 알타비스타 등 다양한 업체를 누르고 우위에 섰다.

    이후 자유롭게 글을 쓸수 있는 블로그가 유행하며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블로그는 개인의 생각과 일상, 노하우 등 다양한 내용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쓸수 있었으나 곧 마케팅용으로 적극 활용하는 이용자가 많아졌다.

    곧 많은 블로그 글이 교묘한 광고글로 채워지며 신뢰를 잃었고 검색결과의 품질 하락을 가져왔다.

    물론 네이버는 검색 로직을 업데이트 하며 저품질을 거른다고 하지만 역부족인 것인지 의지가 없는 것인지 체감되는 효과는 적은듯 보였다.

    여기에 폐쇄적인 블로그 정책으로 플러그인의 사용과 개인의 커스텀 설정을 많은 부분 제한하기에 고품질의 컨텐츠를 생성하는 크리에이터에게 개인의 취향과 더 많은 수익을 위해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창작자에게 애드포스트라는 수익 시스템을 적용 및 개선 했다고 하지만 애드센스에 비하면 돌아가는 수익이 아직 낮은듯 하다.

    최근 행보

    최근 네이버는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며 다양한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었고 실제 높은 수익을 거두기도 했지만 개인적 의견으로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는 검색이라는 기초가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유명 플랫폼이라해도 네이버 같은 검색 포털이 유저와 트래픽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면 맞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예전의 네이버를 성장 시킨 것은 지식인과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하며 검색 결과를 풍부하게 만든 덕분이었다.

    이러한 서비스를 긍정적인 효과로 바꾸어 유저의 유입에 지속적으로 활용하지 못한점은 꽤 아쉽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외 카카오의 티스토리, 다음 블로그 등의 노출에 인색 했기에 좋은 품질의 컨텐츠 확보가 부족해 현재의 검색 점유율 하락을 가져온 것이다.

    반면 구글은 타 사이트의 검색 결과를 수집, 노출을 하며 차등을 둔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차이점이 지금의 검색 품질 결과를 만들었고 점유율 격차가 좁혀지는데 큰몫을 했다.

    네이버는 다양한 수익 파이프라인의 개발도 좋지만 좀 더 열린 자세로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모바일 앱 구버전 종료 예고

    네이버는 구버전 인터페이스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많음에도 종료를 예고하였고 최신 UI를 강요하며 이용자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

    첫화면에 검색 창만 넣는 것은 뉴스를 배치하는 기존 구성에 비해 사용자의 흥미를 감소시키고 언론 기사로 인해 발생하는 궁금증을 검색 트래픽으로 바꿔놓기 힘들것이다.

    네이버는 구글이 아니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에 최적화 되어있고 전문성을 요하는 문서의 수집량은 구글이나 BING에 비해 모자라고 이용자가 요구하는 수준은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강조 하자면 네이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저의 의견 반영과 더불어 검색 품질, 다양하고 전문성 있는 컨텐츠 확보가 필수적이다.

    마치며..

    국내 기업인 네이버가 더 유연한 정책을 통해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를 바래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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